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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이 하도 오랜만의 일이였고, 또 내 어렸을때 하던 농사법하고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거저 허드랫일, 일명 시다바리만 하다 왔다.
할일없이 기다리다가 기계가 오면 모언져주고 또 멍하니 바라 보다가 뛰어가고,
아무생각없이 기계따라 기계처럼 움직이다 보니 논 바닥이 제법 푸릇푸릇하게 변해 갔다.
이제는 농촌에 사람이 없어서 기계가 없으면 될일이 없다.
이양기도 이제는 걸어다니는 것은 한물 갔단다.
이제는 타고다니면서 심는것이 있어서 걸으면서 따라가는 것은 힘들어 한다.
힘을 써야 하니까.
깊게 갈아진 논을 만나면 죽도록 힘을 써야 한다.
기계 자체가 빠져버리기 때문에 전진해 갈수가 없다.
오늘 하루 증말 땡볕에서 녹아 났다.
우리가 먹는 쌀이 이렇게 힘들게 만들어 진다.
그런데 농산물 개벙으로 우리쌀이 경쟁력이 없어 수익이 안된단다.
국산 쌀을 이제 비싸서 사먹을 수가 없고 수입쌀을 먹어야 한단다.
그런데 아마 몇년이 흐르면 국내산 쌀을 찾아볼수 없을 것이다.
모든 농토가 쌀을 마다하고 특수농산물을 재배할테니까.
그리고 몇년이 더 흐르면 쌀을 재배할 줄 아는 사람이 몇 안되는 희귀 한 기술이 되버리겠지.
그때는 문화제로 될려나?
암튼 무지 더웁고 따가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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